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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에서 시작된 K-뷰티 제형의 진화
요즘 틱톡 피드를 스크롤하다 보면, 이상하리만치 시선을 잡아끄는 뷰티 콘텐츠들이 눈에 띄어요.
마치 치즈처럼 늘어나는 클렌저, 투명 젤 속 알록달록한 캡슐, 손가락에 툭 얹으면 폭신하게 퍼지는 푸딩 제형까지.
공통점은 단 하나, ‘제형’이 강력한 콘텐츠가 된다는 점이죠.
틱톡은 단순한 SNS가 아니라, 지금의 K-뷰티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무대가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K-뷰티는 '틱톡커블(TikTokable)'한 제형으로 글로벌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어요.
그리고 그 중심엔 전략적으로 기획된 제형의 힘이 있습니다.
콘텐츠가 된 제형, 틱톡커블 K-뷰티
제형 하나로 전 세계 조회수 수천만 회를 기록할 수 있을까요?
아누아의 ‘라이스 효소 브라이트닝 클렌징 파우더’는 이를 가능하게 만든 대표 사례입니다.
쌀 반죽처럼 쭉쭉 늘어나는 거품 제형은 단숨에 틱톡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숏폼 영상의 완벽한 주인공이 되었죠.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비주얼 연출'을 고려한 것이 주요했어요.
메디큐브의 ‘딥 비타C 캡슐 크림’은 노란색 캡슐이 젤 안에 들어 있는 이중 제형으로, 대만 디저트 ‘팝핑보바’를 연상케 한다는 의미에서 ‘보바크림’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입소문을 탔습니다.
단순히 발림감이 좋다는 점을 넘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유발하는 제형 그 자체가 콘텐츠가 된 사례였죠.
이 외에도 아렌시아의 ‘떡솝 프레시 그린 클렌저’는 떡같이 쫀득한 제형으로, 퓌의 ‘립앤치크 블러리 푸딩팟’은 폭신한 푸딩 발림성으로 소비자의 시각과 촉각을 동시에 자극하며, 틱톡 콘텐츠의 주인공으로 떠올랐습니다.
'바이럴'을 염두에 둔 제품 개발 전략
틱톡커블한 성공 사례의 공통점은 단순히 운이 좋았다는 데 있지 않아요.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콘텐츠화를 고려한 전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누아는 ‘라이스 효소 브라이트닝 클렌징 파우더’ 개발 당시, 틱톡에서 인기를 끌었던 전통 아시안 뷰티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여기에 쌀 원료를 바탕으로 '늘어나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이 제형은 해외에서 먼저 주목을 받으며 국내 출시 요청으로까지 이어졌죠.
이니스프리의 ‘화산송이 모공 듀얼 마스크팩’도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례입니다.
투톤 제형, 별 모양 연출, 민트초코 콘셉트 같은 시각적 요소를 통해 숏폼 콘텐츠로 확산되었어요.
즉, 지금의 K-뷰티는 '제품의 사용감'을 넘어, '영상 속의 연출감'까지 고민해야 하는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품질을 기반으로 한 K-뷰티의 글로벌 확장
물론, 바이럴은 일회성일 수 있어요.
하지만 K-뷰티는 '사용 후 만족도'라는 내공이 있기에, 콘텐츠로 소비된 제품이 실제로 재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요.
이 점이 K-뷰티가 전 세계 틱톡 피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입니다.
대표적으로 APR의 메디큐브는 ‘보바크림’의 신선한 비주얼과 더불어, 성분과 효과 면에서도 소비자 리뷰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아마존 스킨케어 부문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습니다.
APR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팝업스토어 ‘GlowLand’ 운영이나 LA 멜로즈 거리 캠페인 등 감각적인 브랜딩 전략으로도 주목을 받았어요.
소비자가 단순히 제품을 '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세계관을 '경험'하게끔 한 거죠.
마치며
틱톡커블 제형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지금 K-뷰티가 세계와 소통하는 방식이에요.
기획의 시작부터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실제 사용 만족도까지 설계된 K-뷰티 제품은 세계 어디서든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다음 K-뷰티 히트템을 기획하고 있다면, 먼저 틱톡 속 한 장면을 상상해보세요.
‘이 장면이 재생될 때, 소비자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라는 질문에서부터요.
📷 아누아, 메디큐브, 아렌시아, 퓌, 틱톡
기사출처 : 하퍼스바자, 청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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