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이트리, 비엘비, 코스나인] 채용 인사이트 | K-뷰티 수출 호황기, 왜 매각 러시가 몰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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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 화장품 수출은 사상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여전히 내수는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해외에서는 말 그대로 ‘역대급’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요.

프랑스를 제외하고는 세계 어떤 국가보다 더 많은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는 K-뷰티.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이 바로 중견 브랜드들의 매각이 쏟아지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왜일까요?

소유보다 ‘구조 재편’이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는 지금, K-뷰티 산업 지형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까요?

 

수출은 호황이다, 진짜로

2024년 한 해 동안 한국 화장품 수출은 총 10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20.3% 상승한 수치로, 역대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한 해로 기록되었죠.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수출국이라는 성과도 함께요.

 

그리고 이 분위기는 2025년 1분기에도 계속되고 있어요.

1분기 수출액은 25.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초, 색조, 세정류 등 카테고리 구분 없이 전방위적으로 고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내수 침체와는 반대로, 해외에서는 K-뷰티가 더욱 넓고 깊게 뻗어가고 있는 셈이죠.

매각 러시의 서막

이처럼 수출은 호황인데, 왜 매각이 이어지고 있을까요?

최근 M&A 시장에 이름을 올린 주요 기업들을 살펴보면 그 흐름이 보입니다.

• 듀이트리: 이스트브릿지, 현대차증권, 문시언 대표 등이 보유한 브랜드사.
  시장에서는 약 300~350억 원의 기업가치로 평가. 매각 주관은 딜로이트 안진.

• 비엘비(구 고려퍼프): 색조 부자재 ODM 전문. 클리오, 어뮤즈 등이 주요 고객사.
  국내외 생산기지 보유. ICG가 100% 지분 보유, 매각 추진 중.

• 씨앤씨인터내셔널: 색조 ODM에서 스킨케어로 사업 확장 중.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가 2,850억 원에 인수. 지분 41% 확보.

이 외에도 코스나인 등 다양한 브랜드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이 가장 비쌀 때”라는 확신

예전에는 실적 악화를 겪을 때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매각에 나서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수출이 호황이고, 기업가치가 가장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서 ‘전략적 매각’을 선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요.

즉, “지금이 팔 타이밍이다”라는 판단 아래 움직이고 있는 거죠.

그리고 그 선택은 단순한 자산 정리가 아니라, 다음 챕터를 위한 ‘지배구조 재편’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조 재편의 다음 행보는?

매각 이후 기업이 맞이하게 될 변화도 주목할 만합니다.

단순히 소유주가 바뀌는 것을 넘어, K-뷰티 산업 전반에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전략 재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거든요.

예컨대,

• 내수 부진을 이겨내기 위한 글로벌 확장 전략
• 카테고리 확장 및 신규 채널 진출

보다 공격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들이 가능해지는 구조로의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어요.

결국 이 모든 흐름의 중심에는 ‘해외 매출’이 있습니다.

지금이 구조 재편의 최적기라는 판단이 가능한 이유죠.

마치며

수출 호황의 한가운데서 매각이 이어지는 지금, K-뷰티 산업은 거대한 구조 변화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그 변화는 단기적인 소유권 이전이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재편’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여전히 위기는 있고, 해답은 없지만—지금, 이 판단이 나중에 K-뷰티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겠죠.

 

 

기사 출처: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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